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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울집에온 시츄광복이~!!

나의 일상

by T.1661-7842 2014. 8. 2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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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온지도 어언 7년이 다되가는 시츄 광복이에요...^^

포실포시한게 귀엽죠??

광복이가 처음오던날의 기억도 가물가물해질려하네요.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고작 3개월되었던 아가였는데..이제는

완전 눈치쟁이 다 되었어요.

이틀째 되던날 예방접종하러 병원갔는데..

강아지 이름을 묻는데...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애완견을 키워본적이 없던지라 무방비 상태로 있는데

진료전에 이름을 머라해야되나..하다가

광복절날 우리에게 와서 광복이가 된 우리 광복이!!

 

 

우리광복이 암캐일까요 숫캐일까요??

생긴것도 큼직하고 시츄특성상 느리적느리적 이름까지 광복이라서 그런지

숫캐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데 우리 광복이는 암캐랍니다...^^

 

 

 

겁은 얼마나 많은지 첨에는 계단도 몬내려가고 올라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놓으면 거기를 못나오고 했었는데..

지금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겁이 엄청 많아서 문밖에도 가족중 누군가가 나가있어야 나가지

절대 나가지 않아요...

 

 

그래도 집에 오는 사람들은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기일쩍에는 사람오면 넘 좋아서 오줌을 찔끔찔끔 쌌었는데..

커가면서 사라지더라구요.

 

 

맨날 하루종일 집에 있는 우리 강아지가 멀하나 궁금해한적이 있었는데

별거 없더라구요.ㅋㅋ

지정석처럼 자기가 정해놓은 자리에서 계속 자다가 밖에서 소리나면

후딱 뛰어나갔다가 다시돌아오고...

긍데 신기한거는 가족 발소리는 알아들어요.

 

 

 

귀가 사람보다 밝다고 하지만 정말신기한거는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오기도 전에

나가서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럼 식구들중에 누군가가 온다고 생각하믄되요...ㅋ

 

 

 

예전에는 난 나중에 애완견으로 태어날꺼라 말했었는데

가끔은 정말 외롭고 엄청난 스트레스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자고싶을때도 있을텐데 맨날 귀엽다고 만지고..궁그리고..건들이니..

얼마나 스트레스일지...ㅋㅋ

 

 

6월달에 부모님이 전라도 쪽으로 멀리 이사를 가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헤어지게된 광복이

이사하면서 맞이한 이별이 힘들었는지

스트레스때문에 피부도 다 뒤집어져서

병원도 당기고

아직까지도 엄마, 아부지가 외출하려고하면 졸졸 쫓아당기고

문나설때면 엄청 짖어서 항상 동반하고 당기는 중이시라고하네요.

 

 

두분이서 공기좋은곳에서 맛난 음식도 드시고 여행도 당기시고 하시려고 내려갔는데

두분이서 외식도 한번 못하셨다고 하네요.ㅋㅋㅋ

우리 광복이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말이죠...아옹...

 

그 이야기 듣는데 짠하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에피소드하나...

 

이골로 이사가시고 아직 목동에서 정리하실거 있어서 내려오시는길에

휴게소에 들리셨는데 그때도 두분이 따로따로 식사하셨데요.

한분은 광복이를 차에다가 둘수가 없어서...

엄마가 식사하러 드러가고 아빠가 광복이 보구있는중에 급똥이와서

울아부지가 광복이 앉고 장실가셨다는...ㅋㅋ

 

우리끼리 하는말로 우리도 못가본 남자화장실은 네가 먼저 가봤다고 하는데...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한살한살 나이들어가믄서

헤어질날이 점점 가까워지는것 같아서

맘이 무겁지만

 

우리광복이 애교보면 또 사라지네요..

추석에도 못볼꺼 같은데 다시 볼수 있는 날을 기약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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